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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중구

보문산성

온 도시가 한눈에, 보문산성

얼마 전 보문산성에 올랐을 때였다. 야외음악당에서 산길을 따라 1km 남짓 오른 끝에 산성에 다다르니
아이들이 삼삼오오 흩어져 성벽에 앉아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었다. 한 아이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 보니 아마 보문산성에 올라와
보고 느낀 점을 적는가보다. 깨알같이 써가는 글 속에서 “온 도시가 다 보인다.”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이 아이의 꾸밈없고
탄성어린 감상, 그 한마디면 보문산성에서 즐기는 전망을 표현하기에 충분하다 생각했다.

사진1

사진1 - 보문산성 장대루 아래 성벽 옆 바위에 올라서 바라보면 대전시가지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대전시가지가 한눈에, 장대루

보문산성을 가자면 보문산 야외음악당에서 산성까지 1km 남짓 산길을 걸어야한다. 비탈길을 많이 오르고 능선을 적게 타기 때문에 운동강도가 약간 높지만 체력을 따질 만큼 힘든 구간은 아니다. 숲의 청량함을 느끼며 산책하듯 오르다보면 산성은 이내 다가와 장대루를 내어준다.

사진2

사진2 - 보문산성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장대루.

우리 전통건축의 아름다움을 논할 때 누각에 올라 즐기는 풍광은 빠지지 않는다. 프레임 배치의 미학이 있기 때문이다. 누를 지을 때부터 계획된 프레임의 배치는 누각에 오른 사람으로 하여금 프레임을 통해 경치를 유감없이 즐기게 한다. 앞면 3칸 옆면 2칸의 누각 장대루는 대전시가지가 한눈에 바라다 보이는 뛰어난 조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대전시의 명소로 이름나있다.

사진3

사진3 - 장대루 앞에 전망 좋은 바위는 장대루 다음으로 인기 있는 조망을 자랑한다.

  • 사진3/장대루 앞에 전망 좋은 바위는 장대루 다음으로 인기 있는 조망을 자랑한다.
  • 사진4/우리나라 전통양식의 누각에 오르면 프레임을 통해 경치를 감상하는 묘미를 맛볼 수 있다.
  • 사진5/누각에서 각각의 프레임을 즐기며 대전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고성의 운치 가득 보문산성

보문산 시루봉(467m)의 동쪽 394봉 정상부를 감싸고 있는 보문산성의 두터운 성벽 위를 걷노라면 자연석을 다져놓은 길을 걷듯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성벽을 걷다 벤치에 앉아 망중한을 즐겨도 좋고. 성벽을 걷다 장대루 앞 바위에 걸터앉아 한눈에 들어오는 도심을 바라보며 넋을 놓아도 좋다. 공원처럼 조성된 성내는 산의 정상부. 잔디밭에 않아서 바라보기만 해도 겹겹의 산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사진6

사진6 - 두터운 성벽위는 마치 돌을 다져 닦아놓은 길 같다.

  • 사진6/두터운 성벽위는 마치 돌을 다져 닦아놓은 길 같다.
  • 사진7/장대루 앞 바위에서 바라본 시가지 전경. 도심 너머로 보이는 산은 대전8경 중의 하나인 계족산이다.
  • 사진8/성 주변을 두르고 있는 숲 너머로 겹겹의 산군 풍경이 펼쳐진다.

보문산성은 역사지리적 관점에서 일찍부터 학자들의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다고 한다. 즉 백제시대 말기 신라와의 전투가 치열하던 시기에 축조된 산성으로 성 둘레는 300여m에 불과하지만 인근의 산성들과 쉽게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중요시되어 왔다는 것이다. 산성의 성벽은 자연지형에 따라 간단하게 가공한 네모지게 생긴 석재를 사용하여 적심방법(積心方法 : 돌채움 방법)으로 축조하였다는데, 동북부의 암반으로 형성된 급경사면은 성벽을 쌓지 않았고, 성벽의 바깥 면은 조금씩 안쪽으로 둘러쌓아 성벽이 쉽게 허물어지지 않도록 하였다 한다.

사진9

사진9 - 보문산성의 북문. 산성을 오가는 출입문으로 이용되고 있다.

  • 사진9/보문산성의 북문. 산성을 오가는 출입문으로 이용되고 있다.
  • 사진10/보문산성 남문. 부사동쪽으로 길이 나있어 인근 주민들이 주로 이용한다. 성의 남쪽은 급경사. 북문보다는 산성에 오르는 길이 힘들다.
  • 사진11/산성에서 바라본 대전시 일대. 멀리 신탄진이 조망된다.
문화재 정보(출처 문화재청 http://www.cha.go.kr)
  • 종목대전광역시 기념물 제10호
  • 명칭보문산성 (寶文山城)
  • 분류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성/ 성곽
  • 수량/면적/지정(등록)일4,749.8㎡ / 1989.03.18
  • 소재지대전 중구 석교동 산17-1,산19, 대사동 산3-71,호동 산8,산6-1
  • 문의대전광역시 중구 문화체육과 042-606-6284

대전광역시 중구 대사동 보문산(해발 406m) 정상 부분의 산세를 이용하여 쌓은 성으로, 둘레는 300m이다.

성벽은 자연지형에 따라 간단하게 다듬은 네모난 돌을 이용하여 쌓았으며, 성벽 바깥면은 조금씩 안쪽으로 둘러쌓아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하였다. 암반으로 형성된 동쪽과 북쪽의 급경사면에는 별도로 성벽을 쌓지 않았다. 발굴조사 결과 남문터가 확인되었고, 현재 통행로로 사용되는 북문을 통해 고려시대에는 성문폭을 좁혀서 사용한 것을 알 수 있다. 동쪽 성벽 아래에서는 청동기시대 후기의 주거지 유적과 민무늬토기, 덧띠무늬토기 등이 발견되었다.

이 성은 백제 말에 신라와의 전투가 치열하던 때에 만들어진 것으로, 인근에 있는 산성들과 쉽게 연락을 취하기 위한 목적에서 만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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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관리 담당부서 : 총무국 > 문화체육과 > 축제담당 연락처 : 042-606-6292 최종수정일 : 2017-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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